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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때 만약 그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

난 그럼에도 사람을 좋아했다 하지만 그때 깨달았다 어차피 인간은 다 똑같다는걸 복부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액체는 피였고 난 진실이라는 달콤한 말에 속아 나 자신을 점 점 파괴하고 있었다 그게 혐오스러웠다 모든게..그리고 내 자신이 너희를 신뢰하는 것 보다는 난 내 자신을 신뢰하는게 더 편하다거짓은 진실을 숨기고 거짓은 진실인 것 처럼 연기를 하고 있으니까 모든걸 억누르고 살다보면 결코 내 본 모습은 죽을 수 있겠지 참 그때 만약 그 선택만 하지 않았다면 그래도 사람들을 좋아했을텐데

카테고리 없음 2024.01.03

그의 이야기

널 처음 만났을때는 13살때 아카데미아에서 였어 넌 특이한 분홍머리를 가지고 있었지 난 그때 널 좋아하지는 않았어 이유야 너도 다른 여자들 처럼 똑같은 줄 알았으니까 하지만 어느 날이 였어 다른 사람은 임신한 어미 고양이를 외면했지만 넌 아니였더라고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면서 계속 발버둥 쳤지 하지만 넌 도망가지도 않고 고양이를 안심시켜주고 먹이도 챙겨주면서 "괜찮아요 고양이씨"라고 사냥한 목소리로 고양이를 돌봐줬지 난 그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어 그렇지만 그때도 여전히 난 너한테 그닥 관심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도 나한테 관심도 없었지 다른 여자들은 내 외모와 돈만 보고 접근하면서 마음에도 없는 입 발린 말들을 하면서 남을 깍아내리고 누군가를 쉽게 상처 주는 사람이 였지 넌 누구에게나 웃어주..

카테고리 없음 2023.12.31

약속

보니타의 성격이 변한건 어머니의 죽음 이후 다 그렇기에 이 사건으로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고 그녀에게 있어 어머니라는 자리는 자신의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자 자기를 이해해 주는 소중하고 강인한 사람이었다 그런 어머니를 13살 때 잃었으니 그 빈자리는 가장 컸을 것이고 아무리 아이작과 아버지가 어머니의 빈자리를 채우려고도 노력했지만 결과는 미미했다 보니타는 아직도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고 그녀의 꿈 속에서 종 종 어머니의 꿈이 나오지만 끝은 결코 행복하지 않는 결말이다 보니타는 죽기 전 어머니와 한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은 "보니타 좋은 친구가 있으면 잘 해주렴 그 아이가 너한테 친철을 베풀면 너도 그 아이에게 친철을 베풀어주고 난 우리 귀여운 보니타에게 좋은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" 그렇게 보니타는 ..

카테고리 없음 2023.12.20